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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문학

[시] 행복한 손 | 전정숙

 

전정숙의 시는 자연 사물과 함께하는 순수한 삶의 알고리즘(algorism)을 위한 방법론을 지향하고 있다. 한정 없이 흔들리는 몸으로 글자를 조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 꽃처럼 어여쁜 시어를 찾아 나서기에 혼신을 기울여준 전 시인의 노력이 고맙기 한량없다.

- 지연희 | 시인

 

[도서 정보]

저자 : 전정숙

정가 : 12,000 

출간일자 : 2020-02-17

페이지 : 136

 

 

[목차]

 

시인의 말

작품해설 | 지연희 | 한지에 고요히 스미는 물방울과 같은, 마음 가난한 존재에 대한 긍정의 호흡

 

1부 당신

겨울 나무

공 하나

갈등

배고프다

새벽을 맞는 검은 고양이

핸드폰

너의 지금 시간은

무겁다

물거품 그림자

그려본다

발장난

벙어리 장갑

상처 입은 영혼

시간

영원한 건 없다

지금 난

 

2부 기도

창의 빛

한 아이

행복한 손

향기 나는 길은 아니지만

고마워

고목나무

당신의 그림자로

보고 싶은

안녕 그대여

기도 1

기도 2

기도 3

그는 햇살이 되어

당신에게 1

당신에게 2

 

3부 자화상

자화상

삶이란

상쾌하다

숨결

쓰레기통

어둠과 싸우고 있는 그

음악과 함께

잠들고 있다

햇살 가득한 어느 날

기다림

들어준다

먹고 있다 보물

사랑

희망이 없다

 

4부 사랑

사랑하고 싶은 날

선풍기

애미의 정

참새 한 마리

창에게

친구

파랑이

해바라기

행복

허전함

난 먹고 있다

넌 지금

다시 찾아온 그대

꿈속에서라도 그대를

창으로

 

5부 외로움

따스한 손길로

씨앗

가을에게

구름 사랑

그녀의 몸

그는 빵 한 조각을 물었다

그의 세상

금빛 바다에 그는 섰다

까치의 하루

낙엽

남한산성에서

담고 싶어

달력 안의 그들

먼지

벌레들의 합창

가슴속 비

검은 손 벗어나

 

[저자소개]

전정숙

 

전정숙은 전신마비의 중증 장애인이다. 사십여 년을 휠체어를 타고 있으면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시인이다. 2008년 구상솟대문학상 추천 완료와 2016년 계간 문파 신인상을 받으며 시문학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계간 문파 회원과 창시문학회 회원으로 문단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은 각종 장애인문학상 예술제에서 금상을 타는 등 그의 역량을 눈부시게 발휘하였다. 나아가 제2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 창작 음악 공모전 작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저서

시집 행복한 손

공저 수채화 연습 외 다수

 

E-mail

school7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