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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미디어/소개

코드미디어 해외 수출 도서!

 

 

코드미디어는 원래 전문 IT 도서 기획 전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001년부터 모바일, 컴퓨터 등의 전문 메뉴얼 서적을 집필 기획하여 영진, 길벗, 에듀박스 등의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서 제작을 하면서 3권의 도서를 수출해보았는데 1권은 영진닷컴 도서로 수출하였고 2권은 코드미디어 출판사로 수출하였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코드미디어에서 수출했던 도서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3권의 수출 도서들은 어떻게 기획되었고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판권 수출 도서 [포토샵으로 배우는 미술 공부]

2000년대 초에는 IT 도서의 전성기로 수많은 IT 도서들이 출시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의 도서가 출시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저희 코드미디어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기획들을 하고 있었는데 이 중 하나가 디지털 그림 그리기 도서였습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기존의 드로잉 도서에서 벗어나 PC에 촛점을 맞추면 보다 현실적인 드로잉 도서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부터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기획을 시작하였지만 참고할 자료가 없다보니 난감하였습니다. 먼저 기존의 드로잉 도서를 참고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립도서관에 찾아가 모든 드로잉 도서를 찾아서 참고하여 목차를 작업하면서 틀을 잡았으며 이혜진 디자이너를 섭외하여 책이 출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작 기간은 근 2년 정도 걸렸습니다. 그 시간동안 저자랑 트러블도 많았고 싸우고 술마시고 화 풀고, 다시 으쌰으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영진닷컴 출판사에 [포토샵으로 배우는 미술 공부(이혜진, 코드미디어 저 / 영진출판사)] 이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생각만큼 큰 반응은 없었지만 처음 시도했다라는 자부심에 만족하던 때에 출판사로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출판사에 판권 구매 의사를 받았다고...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던 도서였기 때문에 의아해하기도 했고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판권 비용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무튼 이 도서가 저희 첫 번째 수출 도서가 되었습니다.

판권 계약을 하고 거의 1년쯤 지나서야 중국에서 책이 출시되었는데 저자의 한자 이름도 잘못 들어가고 CODMEDIA 스펠링도 잘못 표기되어 있는 등 기쁨보다는 짜증이 앞섰지만 중국이니까 뭐~~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지만 저자와 너무 많이 고생하여 기억이 많이 남는 도서입니다. 

 

포토샵으로 배우는 미술 공부 (이혜진, CODMEDIA 저, 영진닷컴. 2003)

 

두 번째 수출 도서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앱으로 음악한다!]

기획사에서 출판사로 전향한 후 코드미디어의 새로운 IT 도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도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랜드에 맞는 컨텐츠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TV 방송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인기 방송이었던 [나는 가수다!]를 재밌게 보던 중 출연하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악기를 이용하여 믹싱하고 편집하는 모습을 보고 아마추어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믹싱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국내에 들어온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이러한 기대를 맞출 수 있는 장치로 충분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악기를 연주할 수 있고 개러지밴드 등의 앱을 이용하여 사운드를 믹싱하여 나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기획을 잡고 저자를 섭외하여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앱으로 음악한다!]라는 도서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도서는 처음부터 수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래서 샘플 음악도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만한 노래로 선별하였으며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악보도 쉽게 편곡했습니다. 출시되자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 뿐만 아니라 스티브잡스까지 샘플 책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당연히 아무 연락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없이 스티브잡스에 책 보낸 건 무모했지만 도전이라는 즐거움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도서 출간 후 컴퓨터 부분 베스트셀러도 하였고 인터파크의 한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도서에도 선정되는 등 나름 선전했던 도서입니다. 아쉽게도 이 도서에 주로 소개되어 있던 애플 앱인 [개러지 밴드] 업데이트에 맞물려 개정판 작업이 늦어져서 후속판이 나오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게 남습니다. 책이 없어서 팔지 못했던 아이러니한 도서입니다. 트랜드에 빨리 바뀌는 IT 분야의 도서의 문제점이죠. 아무튼 처음부터 미국, 일본, 중국 세 나라의 수출이 목표였기 때문에 에릭양 도서 에이전시를 통해 기대에 찬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이나 일본은 자부심때문인지  IT 매뉴얼서는 한국 도서를 수입하지 않는다고하네요. 결과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수출은 실패하였고 중국만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판권 계약 후 1년이 넘어서야 중국에서 도서가 출시되었습니다. 코드미디어 출판사의 첫 번째 기획 도서가 수출되었던 의미있는 도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앱으로 음악한다!(이진호, CODMEDIA, 코드미디어. 2011)

 

 

 

세 번째 수출 도서 [나는 콘텐츠닷! 3D 프린터]

어느 날 예전에 근무했었던 직원으로 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습니다. 3D 프린터 책을 출간할 생각이 없나요? 라고. 관심 분야였기 때문에 OK하고 소개받은 저자를 만나서 기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너무 저희랑 컨셉이 맞지 않았습니다. 샘플 원고를 보았는데 활용 도서가 아니라 논문 자료를 이용한 이론서여서 좀 더 현실적인 활용 도서를 만들면 어떨까 제안했는데 저자는 작업한 원고를 토대로 빨리 도서가 출간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코드미디어 컨셉에는 맞지 않아 출간을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 매스컴을 통해 3D 프린터에 대한 기사가 폭등하면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앞에서 거절했던 원고가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뿐만아니라 베스트셀러까지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이지 않고 무조건 3d 프린터가 좋다라고 홍보하는 도서처럼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니까 내가 보는 시각이 잘못되었는가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 스타일대로 책을 만들자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활용 컨셉의 3D 프린터를 기획하였습니다. 우선 3D 프린터 개발사를 선별하였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던 개발사 중 가장 기대가 큰 업체를 찾아가 집필 제안을 하였습니다. 젊은 사장님이셨는데 흔쾌히 수락하고 원고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집필 시작한지 1년이 지나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도서 집필 경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일이 바뻐 원고 쓸 시간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원고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3D 프린터를 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초보자 관점에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찿아가며 원고에 고스란히 녹였으며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3D 프린터 전문가를 찾아가 원고 감수까지 받았습니다. 3D 프린터를 제 시간으로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서 든 생각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첫번째! 3D 프린터 열기는 거품이다!, 두번째! 초보자가 3D 프린터를 과연 이용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매스컴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거짓말은 할 수 없기에 도서에는 거짓없이 3D 프린터의 모든 문제점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제작 과정이 너무 오려 걸렸지만 최초 활용 도서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황송하게도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아 재쇄도 찍고 베스트셀러도 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에 도서 판권도 팔려 코드미디어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게 해준 도서입니다. 

 

나는 콘텐츠닷! 3D 프린터 (안창현, 코드미디어.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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